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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발표자료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이택, 김영민, 정진관)

2004 비뇨기과 추계학회지  (P-225)

 

목 적 :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은 평생에 걸쳐 치료를 요하는 환자들로, 최근 전기자극 치료로 신경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시도들이 있어왔다. 대표적 방법으로 후부경골신경자극요법은 신경의 변화를 확실히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이 치료에는 바늘을 이용한 전기자극기가 쓰여져 왔는데, 최근 arm type의 자기장 치료기가 나와 환자몸체의 여러 부위 자극이 가능해짐에 따라 다리에서 위치결정(localization)이 쉬운 후부경골신경을 자극하여 그 치료효과를 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2004 1월부터 2004 3월까지 본원에 내원한 과반사방광 형태의 신경인성방광환자 17(척수손상 10, 뇌혈관질환3, 척수기형2, 뇌손상2; 평균나이 46.3)을 대상으로 하였다. 약제를 1주 이상 끊고 앙와위에서 신경속도검사를 시행하여 신경이 살아있는 다리 쪽에서 자기장치료기 (BioCon-1000, M-cube, Korea)을 이용한 후부경골신경 자극치료를 시행하였고 (10Hz, 50-100%, 일주일에 두번), 자극시 발가락의 움직임으로 경골신경자극 여부를 판별하였다. 이 연구는 인하대학교 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고 시행하였다. 치료 전 후(8)의 배뇨일지, I-QoL, 요역동학검사 등을 시행하여 치료효과를 주관적, 객관적 성공여부를 판별하였다. 주관적인 성공은 8주 후 치료를 더 하고자하는 환자의 비율로정의하였고, 객관적 성공여부는 배뇨일지에서 24시간동안 요실금 횟수가 50% 이하로 줄어든 경우로 하였다. 통계는 Student’s t test를 이용하였다.

 

결 과 : 두 명이 이 치료와 관련 없는 문제로 연구에서 제외되었고, 15 (15세 이하 3) 중에서 11(73.3%)에서 주관적인 성공을, 8(53.3%)에서 객관적인 성공을 보였으며, 요실금 횟수의 감소는 총 10명에서 관찰되었다. 삶의 질  점수에서는 13 (86.7%)에서 향상되었고, 요역동학검사에서 불수의적 수축이나 용적 등의 향상을 관찰 할 수 있었다.

 

결 론 : Arm type 자기장 치료기를 이용한 신경인성 과반사방광 환자에서 후부경골자극치료는 주관적, 객관적으로 여러 지표의 향상을 가져오며, 특히 소아환자에서도 심한 불편감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향후 신경인성 방광을 가지는 환자에서 이 치료를 적용하면 평생 치료기간동안의 약물 요법이나 다른 침해적인 치료의 필요성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사료되며, 특히 소아환자에서 신경치료의 한 방법으로 좋은 치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