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임상발표자료
조회 수 15237 추천 수 0 댓글 0

박인선 재활의학과의원  [박인선, 김지선]

 

2004년 재활의학회지

 

목 적 : 심부근육의 자극과 비뇨기계 골반근 수출을 목적으로 국내에서 자기자극 치료기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의외로 매우 국한된 영역에서 통증치료에 응용되고 있을 뿐 재활의학영역에서 기본적인 물리의학적 연구나 임상자료의 근거가 미약한 실정이다. 이미 자기자극 치료에 의한 신경재생과 통증 치료 등의 효과에 대한 연구가 부분적으로 행하여져 왔다고 하나 아직 임상적 효과와 신경생리 작용에 대한 이론적 연구가 뒷받침 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 저자는 통상적인 치료에 치료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하였던 족근관증후군 환자에서 자기 자극 치료의 적응으로 증상의 호전과 신경전도의 회복이 있었던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한다.

 

증 례 : 39세 남자환자로 3년 전부터 우측 전체 발가락과 발바닥의 감각 이상과 통증이 있었으며 운전 시 더욱 악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신경전도 검사에서 우측 외측 족저감각신경전도는 없었으며, 내측 족저감각신경의 원위잠시는 3.7msec (건측 2.3 msec)이었다. 본원 내원 전 환자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의 경험이 있으나, 증상의 호전은 없었다. 환자의 동의 하에 우측 족극관 부위에 자기자극 치료만을 최대 강도의 50~70%의 강도로 일 20분간 17회 시행 후 환자의 증상과 신경전도 검사 척도에서 외측 족저감각신경의 감각신경활동 전위가 나타났으며, 내측 족저감각신경 위원잠시 2.6 msec로 호전되었다.

 

결 론 : 본 증례에서 족근관증후군 환자에서 자기자극 치료에 의해 증상의 호전과 신경전도검사에서 족저감각신경전도의 호전이 있어 자기자극 치료의 국소 신경전도 이상을 보이는 질환에서 광범위한 응용을 시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향후 자기자극 치료에 대한 기초의학적인 연구가 이루어져 충분한 이론적 근거가 갖추어 지기를 기대해 본다.